위에서부터 읽으면 쉬운 설명으로 시작하고, 아래로 갈수록 더 깊은 내용과 학술적 논의가 나옵니다.
- 쉬움
- 중급
- 심화
어린이를 위한 설명
아주 먼 옛날, 여와라는 여신이 깨진 하늘을 마법의 돌로 메웠대요. 그런데 돌 하나가 남았어요. 이 돌은 생각도 하고 느낄 수도 있었는데, 자기만 쓰이지 못한 게 슬펐어요. 그래서 사람 사는 세상에 내려가 인생이 어떤지 보고 싶다고 부탁했지요.
돌은 베이징의 아주 부잣집에 가보옥이라는 남자아이로 태어나요. 태어날 때 입에 옥 한 조각을 물고 있었대요. 그 집에는 할머니, 고모, 사촌, 하인까지 수백 명이 살았어요! 보옥은 시험공부를 싫어하고, 시와 꽃, 그리고 사촌 누이들과 노는 걸 더 좋아했어요.
보옥과 가장 가까운 친구는 사촌 임대옥이에요. 대옥은 똑똑하고 마음이 여려서 시를 아름답게 쓰지만 자주 아프고 슬퍼했어요. 또 다른 사촌 설보채는 차분하고 다정하며 사려 깊었지요. 집안에서는 꿈같은 정원을 만들었고, 젊은이들은 그곳에 살며 시를 짓고 놀이를 하며 자라요.
하지만 집안은 돈을 너무 많이 쓰고, 어른들 가운데 몇몇은 나쁜 짓을 해요. 그렇게 행복한 세상이 조금씩 무너져 가지요. 이 책은 부와 아름다움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잠에서 깨면 사라지는 멋진 꿈처럼 보여 줘요.
책에는 귀부인부터 부엌일 하는 하녀까지 400명이 넘는 인물이 나오는데, 모두 진짜 사람처럼 느껴져요. 중국 사람들은 이 소설을 너무 사랑해서, 이 책 하나만 연구하는 ‘홍학(紅學)’이라는 학문까지 생겼답니다.
한눈에 보기
- 작가
- 앞 80회는 조설근(曹雪芹, 1715/1724년경 – 1763/1764). 뒤 40회의 저자는 논쟁 중
- 집필 시기
- 18세기 중엽(대략 1740–1760년대), 청나라
- 장소
- 조설근이 살며 집필한 베이징
- 형식
- 표준 인쇄본은 120회(回)로 된 백화(白話) 장회소설. 필사본은 최대 80회
- 언어
- 베이징의 북방 관화를 바탕으로 한 백화문. 고전 형식의 시가 많이 들어 있음
- 첫 인쇄
- 1791년(정위원·고악), 1792년 개정판
- 다른 이름
- 『석두기(石頭記)』 등
- 위상
- 중국 4대 고전소설(四大名著)의 하나
쉬움
『홍루몽』은 어떤 작품인가
『홍루몽』은 18세기 청나라 때 쓰인 긴 중국 소설이다. 수도에 사는 부유한 귀족 가문 가씨(賈氏) 집안, 특히 10대 후계자 가보옥(賈寶玉)과 그를 둘러싼 소녀·젊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중국의 많은 독자는 이 작품을 중국 소설의 최고봉으로 꼽는다.
제목의 ‘홍루(紅樓)’는 부잣집 딸들이 살던 화려하게 꾸민 방과 누각을 가리킨다. ‘몽(夢)’은 이 세상의 영화, 사랑과 부가 꿈처럼 덧없을지 모른다는 소설의 중심 생각을 가리킨다. 이 책은 처음에는 『석두기(石頭記)』, 곧 ‘돌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알려졌고, 제1회에는 그 밖에 붙었던 여러 제목이 나열되어 있다.
이 소설은 약 40명의 주요 인물과 수백 명의 조연이라는 엄청난 등장인물, 그리고 음식·옷·약·명절·시 짓기 놀이·집안 살림 장부·주인과 하인 사이의 긴장 같은 일상의 사실적 묘사로 유명하다. 동시에 신화의 틀 속에 놓여 있고, 꿈과 예언과 상징으로 가득하다.
쉬움
줄거리
소설은 신화로 시작한다. 여와가 하늘을 기울 때 돌 하나가 쓰이지 않고 남았다. 하늘에 머무는 동안 영성을 얻은 이 돌은 한 승려와 한 도사에게 인간 세상으로 데려가 달라고 간청한다. 또 다른 전설에서는 하늘의 한 시자(侍者)가 붉은 풀꽃(강주선초)에 물을 주었는데, 둘이 사람으로 태어나면 꽃의 정령이 평생의 눈물로 그 은혜를 갚겠다고 한다. 이들이 가보옥과 임대옥이 된다.
보옥은 수도에 있는 가씨 집안의 두 저택 가운데 하나인 영국부(榮國府)에서 자란다(다른 하나는 녕국부(寧國府)다). 집안의 큰어른인 할머니 가모(賈母)는 그를 끔찍이 아끼고, 엄격한 아버지는 그가 과거 시험을 위해 유교 경전을 공부하기를 바라며 그를 무섭게 다룬다. 보옥은 이 길을 싫어하고 소녀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한다. 그는 여자아이는 맑고 남자는 탁하다고 말한다. 부모를 잃은 사촌 임대옥(林黛玉)이 이 집에 와서 살게 되는데, 그녀는 재기 넘치고 자존심 강하며 몸이 약하다. 또 다른 사촌 설보채(薛寶釵)는 신중하고 예의 바르며 어른들의 칭찬을 받는다.
보옥의 누나가 황제의 비(妃)가 되자, 집안은 그녀의 귀성(歸省)을 위해 거대한 정원 대관원(大觀園)을 짓는다. 그 뒤 젊은 사촌들은 이 정원으로 옮겨 살고, 한동안 이곳은 시 모임과 꽃과 우정으로 이루어진 닫힌 낙원이 된다. 그 주변에서는 유능하고 냉혹한 왕희봉(王熙鳳)이 살림을 휘어잡고, 가난한 시골 할머니 유 노파(劉姥姥) 같은 방문객을 통해 부자와 가난한 사람 사이의 깊은 간극이 드러난다.
우아함 아래에서 집안은 썩어 간다. 사치, 빚, 부패, 성 추문, 권력 남용이 이어진다. 가장 널리 읽히는 판본에서 보옥은 속임수로 보채와 결혼하고, 같은 때 대옥은 병과 슬픔 속에 죽는다. 집안의 재산은 황제의 명으로 몰수되고, 보옥은 과거에 급제한 뒤 세상을 떠나 승려가 된다. 돌은 온 곳으로 돌아간다.
중급
인물들이 이루는 세계
영국부의 맨 꼭대기에는 남편을 여읜 집안의 큰어른 가모가 있다. 그녀의 권위는 다정하지만 절대적이며, 잔치·연극·정원 나들이 같은 집안의 즐거움 대부분이 그녀를 중심으로 돈다. 보옥의 부모인 완고한 가정(賈政)과 겉으로 경건한 왕 부인은 유교적 의무, 그리고 아들의 앞날을 불안하게 통제하려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 준다.
보옥의 사촌 형 가련(賈璉)의 아내 왕희봉은 중국 소설에서 가장 인상적인 인물 가운데 하나다. 재치 있고 매력적이며 뛰어난 살림꾼인 그녀는 거대한 집안을 굴러가게 하지만, 이자를 받고 돈을 빌려주고 뇌물을 받으며 경쟁자를 파멸시키기도 한다. 그녀의 영리함은 집안을 돕는 동시에 해친다. 집안 전체의 축소판인 셈이다.
정원의 젊은 여성들은 저마다 자기 세계를 지닌다. 대옥과 보채 말고도 황비가 된 원춘(元春), 유능한 탐춘(探春), 소심한 영춘(迎春), 초연한 석춘(惜春) 같은 보옥의 누이와 사촌들이 있고, 술과 시 짓기를 좋아하는 쾌활한 사상운(史湘雲)이 있다. 시녀들 가운데 자존심 강한 청문(晴雯)과 충실한 습인(襲人)은 주인들만큼이나 입체적으로 그려지며, 소설은 남에게 매인 그들의 삶의 부당함을 세심하게 살핀다.
하인, 집사, 배우, 비구니, 친척, 손님들은 그들만의 사회를 이루며 소문과 경쟁과 동맹을 주고받는다. 소설은 이들을 통해 권력과 돈이 대가문 안에서 어떻게 흐르는지, 그리고 권세가의 운명이 결정에 아무 목소리도 내지 못한 많은 사람을 어떻게 함께 끌어내리는지 보여 준다.
중급
주제: 사랑, 환상, 그리고 한 가문의 몰락
제5회에서 보옥이 꿈속에 찾아가는 태허환경(太虛幻境)의 문에는 책 전체를 요약하는 대련이 걸려 있다. “가작진시진역가 무위유처유역무(假作真時真亦假,無為有處有亦無)”, 곧 거짓을 참으로 여기면 참도 거짓이 되고, 없음을 있음으로 여기면 있음도 없음이 된다는 뜻이다. 소설은 끊임없이 참(眞, 진)과 거짓(假, 가)의 경계를 흐린다. 가문의 성 ‘가(賈)’조차 ‘거짓 가(假)’와 소리가 같다.
그 꿈에서 보옥은 ‘금릉십이채(金陵十二釵)’의 운명을 알쏭달쏭한 시로 예언한 장부를 읽고, 그들의 슬픔을 노래한 곡을 듣는다. 대부분은 불행한 결말을 맞는다. 이 장면은 소설에 비극의 틀을 부여한다. 독자는 젊은 여성들이 정원에서 피어나는 모습을 보면서도 그들의 젊음과 아름다움이 사라질 것을 이미 안다. 책을 감싸는 불교와 도교의 생각, 곧 집착은 고통을 낳고 세속의 영화는 공허하다는 생각은, 소설이 그리는 사람들과 즐거움에 대한 깊은 애정과 긴장 관계에 있다.
이 소설은 청대 상류 사회를 날카롭게 그린 초상이기도 하다. 과거 제도, 가족 위계, 혼인 정치, 하인들의 예속이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빚었는지 보여 준다. 비평가들은 특히 이전 중국 소설보다 훨씬 다양하고 입체적으로 그려진 여성 인물들, 그리고 남의 손에 삶이 좌우되던 시녀와 첩에 대한 공감을 높이 평가한다.
보옥은 특이한 주인공이다. 온순하고 감정이 풍부하며, 벼슬에서의 성공에 무관심하고, 종종 엉뚱하다. 어떤 독자는 그를 유교 정통에 대한 비판자로 보고, 다른 독자는 끝내 넘어서야 할 ‘정(情)’의 화신으로 본다. 보옥·대옥·보채의 삼각관계는 감정과 예법, 시와 현실성의 대비로 읽혀 왔다.
중급
소설의 짜임과 문체
『홍루몽』은 중국의 장회소설(章回小說) 전통에 속한다. 각 회에는 두 줄로 된 제목이 붙고, 흔히 “다음 회를 보시라”는 식의 말로 끝난다. 구연 이야기꾼의 장치를 물려받았지만 이를 매우 자의식적으로 활용한다.
문장은 베이징 말에 가까운 유연한 백화문으로, 관화가 문학 언어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 인물마다 말투가 뚜렷해서, 가모의 세련된 말씨부터 유 노파의 투박한 농담까지 다양하다. 소설에는 시, 사(詞), 수수께끼, 대련이 아주 많이 들어 있는데, 인물의 성격에 맞는 문체로 각각 따로 지어졌고 상당수가 그 인물의 운명을 은밀히 예고한다.
조설근은 대비와 메아리로 책을 짰다. 두 저택, 서로를 비추는 짝 인물들, 해가 가는 것을 표시하는 명절들, 그리고 봄꽃에서 가을의 조락까지 이어지는 정원의 계절이 그렇다. 보옥의 옥, 보채의 금목걸이 자물쇠, 손수건, 부채 같은 작은 물건들도 여러 겹의 의미를 품고 나중 회에서 다시 등장한다.
중급
필사본과 인쇄본
조설근 생전과 사후 수십 년 동안 이 소설은 대개 『석두기』라는 제목으로, 많아야 80회까지의 필사본으로만 돌았다. 초기 필사본은 십여 종이 전한다. 상당수에 붉은 먹으로 쓴 평어가 있는데, 주로 스스로 지연재(脂硯齋, ‘연지 벼루 서재’)라 부른 인물과 기홀수(畸笏叟)라는 인물의 것이다. 그래서 이 필사본들을 ‘지본(脂本)’ 또는 ‘지연재 평본’이라 부른다.
가장 유명한 필사본들은 그 안에 적힌 간지(干支)에 따라 이름이 붙었다. 갑술본(1754), 기묘본(1759), 경진본(1760)이 그것이다. 학자들은 현존 사본 대부분이 후대에 베낀 것이며, 이 연도는 필사와 평점이 이루어진 차례를 가리킬 뿐 지금 남은 사본 자체의 제작 연도는 아닐 수 있다고 강조한다.
1791년 정위원(程偉元)과 고악(高鶚)이 120회로 된 첫 인쇄본을 활자로 찍어 냈고, 1792년에 개정판이 나왔다. 이를 각각 정갑본(程甲本), 정을본(程乙本)이라 한다. 정위원은 서문에서 여러 해 동안 여러 곳에서 빠진 회들을 모았고 고악과 함께 이를 다듬었다고 밝혔다. 120회본은 이후 한 세기 넘게 대부분의 독자가 아는 판본이 되었다.
현대의 학술판은 대개 앞 80회는 초기 필사본을 바탕으로 하고, 뒤 40회는 정고본(程高本)에서 가져오며, 그 지위가 다르다는 점을 밝힌다.
중급
영향과 유산
인쇄본이 나오자 소설은 곧 선풍을 일으켰다. 독자들은 속편과 시와 평론을 썼고, 화가들은 장면을 그렸으며, “이야기하며 홍루몽을 말하지 않으면 시서를 다 읽어도 헛일”이라는 말까지 생겼다. 등장인물은 하나의 전형이 되어, 몸이 약하고 감수성이 예민한 젊은 여성을 ‘임대옥 같다’고 부르기도 한다.
20세기에는 전통극, 여러 편의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로 만들어졌고, 1987년 중국 텔레비전 드라마는 전국적인 사건이 되었다. 이 이야기는 한국, 일본, 베트남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19세기 후반 궁중을 위해 전체를 한글로 옮긴 필사본 번역(낙선재본)이 만들어졌는데, 이 소설이 동아시아에서 얼마나 널리 읽혔는지를 보여 준다.
영어 완역으로는 양헌익(楊憲益)·글래디스 양 부부의 『A Dream of Red Mansions』와, 데이비드 호크스와 존 민퍼드의 『The Story of the Stone』이 있다. 후자는 호크스가 앞 80회를, 민퍼드가 뒤 40회를 맡아 소설의 텍스트 역사를 그대로 반영했다. 한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여러 언어로도 옮겨졌다.
심화
홍학: 한 세기의 학문과 정치
이 소설 하나를 연구하는 학문이 워낙 방대해서 ‘홍학(紅學)’이라는 이름까지 붙었다. 20세기 초 ‘색은파(索隱派)’ 해석자들은 소설을 암호화된 정치 우의로 읽었다. 예컨대 차이위안페이(蔡元培)는 1917년의 연구에서 이 소설이 반만(反滿) 감정을 담고 있으며 인물들이 역사 인물을 가리킨다고 해석했다.
1921년 후스(胡適)는 『홍루몽 고증』을 발표해, 문헌 근거를 들어 조설근이 앞 80회의 작가이고 소설이 그의 가족사를 크게 반영했으며 뒤 40회는 고악이 썼다고 주장했다. 위핑보(俞平伯)와 저우루창(周汝昌)으로 이어진 이 ‘신홍학’은 저자, 필사본, 전기에 초점을 맞추었다.
홍학은 1954년 정치 문제가 되었다. 마오쩌둥이 젊은 학자 리시판(李希凡)과 란링(藍翎)이 위핑보의 ‘부르주아적’ 연구를 비판한 글을 지지하면서, 이 비판은 후스의 영향력에 대한 전국적 공격으로 번졌다. 그 뒤 수십 년 동안 공식 해석은 이 소설을 봉건 사회와 계급 억압을 폭로한 작품으로 읽었다. 1980년대 이후 연구는 다시 다원화되어 텍스트 문제, 미학, 물질문화, 비교 연구로 돌아왔다.
심화
증거와 해석
조설근의 생애에 관해 알려진 것의 상당 부분은 흩어진 증거에서 나온다. 만주 종실 형제인 둔민(敦敏)과 둔성(敦誠) 같은 친구들의 시, 조씨 집안의 직조 관직과 재산 몰수에 관한 문서, 그리고 평어의 암시가 그것이다. 20세기에 나타난 일부 유물과 문서는 진위 논란이 있거나 위작으로 판정되었으므로, 조설근의 전기에 관한 주장은 출처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
평점가들의 정체도 확실하지 않다. 지연재는 조설근의 친척, 곧 숙부나 사촌, 심지어 소설에 등장하는 여성이라는 설까지 나왔지만 널리 인정되는 결론은 없다. 평어에는 소설 속 사건에 대한 개인적 기억이 언급되어 있어 소설이 가족의 경험을 바탕으로 했다는 생각을 뒷받침하지만, 이를 그대로 사실 증언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
해석은 비교의 문제도 던진다. 중국 밖의 독자들은 이 소설을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무라사키 시키부의 『겐지 이야기』, 유럽 사실주의의 가문 소설과 비교해 왔다. 이런 비교는 기억과 사회와 욕망을 다루는 방식을 밝혀 줄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불교와 도교 사상이라는 틀, 중국 시가와의 상호텍스트적 유희, 장회소설 전통이라는 뿌리를 그 자체의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핵심 개념
- 진(眞)과 가(假)
- 소설은 ‘참’과 ‘거짓’, 그리고 가문의 성 가(賈)의 비슷한 소리로 끊임없이 말장난하며, 부와 감정의 세계가 실재인지 환상인지 묻는다.
- 꿈과 깨어남
- 삶은 돌이, 그리고 독자가 결국 깨어나야 할 꿈으로 그려진다. 불교와 도교 전통에서 나온 주제다.
- 정(情)
- 보옥과 대옥이 구현하는 깊은 정서적 애착. 소설은 이를 찬미하면서도 고통의 근원으로 보여 준다.
- 대가문의 몰락
- 사치와 부패와 정치적 불운으로 가씨 집안이 서서히 무너지는 과정. 세속 영화의 덧없음을 비춘다.
- 대관원
- 젊은이들이 사는 닫힌 정원. 오래갈 수 없는 청춘과 시의 상징적 낙원이다.
- 시를 통한 복선
- 시, 수수께끼, 노래, 특히 제5회의 것들이 인물들의 운명을 은밀히 예고한다.
기록
- 약 1715년 — 조설근 출생 추정(1715년에서 1724년까지 여러 설).
- 약 1727년 — 옹정제 때 강녕의 조씨 집안 재산이 몰수되고 가족이 베이징으로 옮김.
- 1754년 — 지연재 평어가 달린 『석두기』 갑술본에 적힌 연도.
- 1760년 — 경진본(80회, 일부 결락)에 적힌 연도.
- 약 1763년 — 조설근 사망(1763 또는 1764). 소설은 미완성으로 남음.
- 1791년 — 정위원과 고악이 첫 120회 인쇄본(정갑본)을 펴냄.
- 1792년 — 개정판 정을본 간행.
- 1917년 — 차이위안페이가 색은파 해석을 발표.
- 1921년 — 후스의 『홍루몽 고증』으로 ‘신홍학’이 시작됨.
- 1954년 — 위핑보와 후스의 연구 방식을 비판하는 정치 운동이 벌어짐.
- 1973년 — 데이비드 호크스의 영역본 『The Story of the Stone』 제1권 출간.
- 1987년 — 중국 텔레비전 드라마 「홍루몽」이 방영되어 큰 인기를 얻음.
용어 풀이
- 회(回)
- 전통 중국 소설의 한 장. 보통 두 줄로 된 제목이 붙는다.
- 홍학(紅學)
- 『홍루몽』을 연구하는 학문.
- 지연재(脂硯齋)
- 초기 필사본의 주요 평점가가 쓴 호. ‘연지 벼루 서재’라는 뜻.
- 지본(脂本)
- 지연재의 평어가 달린 초기 필사본들.
- 정갑본·정을본
- 정위원과 고악이 펴낸 첫 120회 인쇄본(1791)과 그 개정판(1792).
- 팔기(八旗)
- 청나라의 군사·행정 조직. 조씨 집안은 여기에 포의로 편입되어 있었다.
- 태허환경(太虛幻境)
- 제5회에서 보옥이 꿈에 찾아가 금릉십이채의 운명을 보는 환상의 세계.
- 장회소설(章回小說)
- 여러 회로 나뉘고 회마다 대구 제목이 붙는 중국 전통 장편소설 형식.
묻고 답하기
왜 제목이 ‘홍루몽’인가요?
‘홍루’는 부잣집 젊은 여성들이 살던 화려한 거처를 가리키고, ‘몽’은 그 세계의 영화와 사랑이 꿈처럼 덧없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석두기』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습니다.
책이 아주 긴가요?
네. 표준 판본은 120회이고, 영어 번역본은 다섯 권에 약 2,500쪽에 이릅니다. 많은 독자가 축약본이나 좋은 해설서로 시작합니다.
조설근은 소설을 완성했나요?
거의 확실히 완성하지 못했습니다. 초기 필사본은 80회에서 끝나고, 평어를 보면 그가 남은 것보다 더 많은 부분을 초고로 썼거나 구상했던 듯합니다. 인쇄본의 뒤 40회는 나중에 더해졌고, 누가 썼는지에 대해서는 학자들 사이에 이견이 있습니다.
가씨 집안은 조설근 자신의 집안을 모델로 했나요?
가씨 집안의 몰락은 조씨 집안의 몰락과 뚜렷이 닮았고, 평점가들도 실제 기억을 암시합니다. 그러나 소설은 상상의 작품이며, 학자들은 이를 단순한 자서전으로 읽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주인공은 보옥인가요, 대옥인가요?
보옥이 중심 인물이고 틀 이야기에서 돌이 환생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소설은 그를 둘러싼 많은 젊은 여성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며, 대옥과 보채는 작품의 의미에서 보옥만큼 중요합니다.
초기 평어는 증거로서 얼마나 믿을 만한가요?
작가와 그 주변에 가장 가까운 증인이며, 사라진 결말의 사건들도 언급합니다. 하지만 평점가의 정체가 불확실하고, 현존 필사본은 사본이며, 평어가 때로 수수께끼 같아서 조심스럽게 써야 합니다.
출처와 더 읽을거리
- Dream of the Red Chamber. Wikipedia
- 홍루몽. 위키백과
- Cao Xueqin. Wikipedia
- Redology. Wikipedia
- Gao E. Wikipedia
- Zhiyanzhai. Wikipedia
- 紅樓夢 (원문). Chinese Text Project
- Cao Xueqin; trans. David Hawkes and John Minford, The Story of the Stone (5 vols.). Penguin Books, 1973–1986
- Cao Xueqin and Gao E; trans. Yang Xianyi and Gladys Yang, A Dream of Red Mansions (3 vols.). Foreign Languages Press, 1978–1980
함께 보기
위에 적은 공개 출처를 바탕으로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으며, 새 연구가 나오면 고쳐 씁니다.
